질병 관리청, 코로나19 유행 대응 관계부처 점검(8.9 금) 보도자료
–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추세, 65세 이상 연령에서 65% 발생
– 질병청, 복지부, 식약처, 행안부 함께, 의료체계, 치료제, 진단키트 수급 상황 점검
○ (유행현황 및 분석)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지속적으로 증가
–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65%로 가장 많은 비중 차지
– 전세계적 유행중인 KP.3의 증증도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등 해외 보건기관에서 이전 변이와 비교하여 유의미한 변화 없음으로 평가
○ (코로나19 치료제) 치료제 사용량 증가 추세로, 고위험군 지속 보호 위해 수급 조정 철저 및 추가확보 추진과 함께 보험 등재 추진 중
○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과정 상시 모니터링, 제조업체 추가 생산 중
○ (`24~`25절기 예방접종 계획) 최근 유행 변이(JN.1 변이 등)에 효과적인 신규 코로나19 JN.1 백신 도입하여 10월부터 접종 실시
○ (감염예방수칙)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 실내환기 등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8월 8일(목) 17시,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최근 증가 추세인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하였다.
<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방안 관계부처 회의 개요 >
▶ (일시·장소) ’24.8.8.(목) 17:00 ~ 18:00, 질병관리청 회의실 (화상연결)
▶ (주요논의 안건)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유행동향, △의료체계 점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현황,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자가검사키트 수급현황 등
▶ (참석) 질병관리청장(주재),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 감염병정책국장,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의료안전예방국장, 진단분석국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 행안부 사회재난대응국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동향】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제 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개소)를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 중이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875명) 이후 지속 감소하였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8월 1주 861명이 신고되어 2월 수준의 환자 수를 보이고 있다.
* 최근 4주 입원환자수 : (7.2주) 148명 → (7.3주) 226명 → (7.4주) 475명 → (8.1주) 861명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2,407명)의 65.2%(8,08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의 순이었다.
참고로,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22년, ’23년) 여름철(7~8월)에도 유행하였으며,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8월 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26주)부터 6주 연속 증가하였다.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8월 1주 기준 검출률이 39.2%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K-RISS) 병원체 검출률: (7.2주) 13.6% → (7.3주) 24.6% → (7.4주) 29.2% → (8.1주) 39.2%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점유율은 오미크론 JN.1 계열의 세부계통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7월 기준 KP.3의 점유율이 45.5%(6월대비 +33.4%p)로 가장 높게 확인되었다.
KP.3는 전 세계적인 증가(6월3주: 39.6%→ 7월3주: 49.0%) 추세(WHO GISAID, 8.6)를 보여, 세계보건기구도 모니터링변이*로 감시 중이며 지금까지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전파력이나 중증도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변이의 유행상황과 변이의 전파력, 중증도 등 특성을 반영하여, 기타변이(VOI), 모니터링변이(VUM)를 선정하여 관리 중
또한 우리보다 먼저 코로나19의 KP.3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ECDC, 8.2.) KP.3 변이가 최근 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되지만 중증도에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의료체계 점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응급실 방문 코로나 환자 중등증 이하 환자가 다수(93.8%)*로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24년 8월 1주 평일 응급실 일평균 내원환자 1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인 996명이고, 이 중 중증환자는 6.2%인 62명으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임
코로나 유행 당시 일반병상(일반병실 12천개, 중환자병상 347개)을 운영하던
706개 병원이 코로나 환자 진료 중이며, 필요시 국가격리병상(270개), 긴급
치료병상(436개) 등 감염병 전담병상을 보유한 병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화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경증환자의 응급실 내원은 응급실 부하를 늘릴 수 있으므로, 경증 코로나 환자는, 상급 병원 또는 권역 응급 의료센터보다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 수급】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공급 조정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 치료제 수급 불안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주간 치료제 사용량은 6월 4주(6.23.~6.29.) 1,272명분 대비 7월 5주(7.28.~8.3.) 42,000명분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급관리 물량을 지자체에 추가 공급하였으며, 8월 1주부터는 수요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의 공급 주기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변경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량을 적절히 조정하고 있으나, 개별 약국 및 병원*의 공급량은 해당 기관의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배(전환배치) 가능한 여유물량을 고려하여 결정되고 있어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를 통해 수급관리 물량을 추가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으로 지정된 약국 및 병원을 의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하여 8월 내로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건보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줄어들며 그간 국내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해 왔으나, 최근 7월 말부터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조업체들은 생산·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8월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 참고로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은 주당 4,000만 개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한 이력이 있음(’22년 8월 2주 기준)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약국‧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해 자가검사키트가 보다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4~`25절기 예방접종 계획】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JN.1 변이 등 대응)을 활용하여 10월 중 시작할 예정*으로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 백신 허가 및 도입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하며, 세부 계획은 9월 중 발표 예정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접종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여 접종 가능하다.
*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KP.3 변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나 동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변이와 비교하여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국민들께서는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실 것”을 권고하였다.
아울러, “치료제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의료진에게 코로나19 치료제는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집중 홍보 및 집단 감염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질병청은,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상황에 대응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기간 동안 사람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이에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
○ 기침예절 실천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
– 학교,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코로나 19 증상이 있을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 착용 권고